“영화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붙겠다.”
일본 야쿠자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 김재훈(30·팀 코리아MMA)의 도발에 금광산(43)이 발끈했다.
금광산은 21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내가 쫄았다니…”라며 실소를 내뱉으며 “지난 해 말 영화 촬영 중 입은 부상으로 어깨 쪽 인대가 2개 파열된 상태다. 현재 재활을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판단에 잠시 미뤄지고 있었을 뿐 로드FC와의 계약은 당연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연말에 예정된 영화 촬영이 있지만 그 것을 포기하더라도 김재훈과 반드시 붙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김재훈은 20일 로드FC와의 인터뷰에서 “나한테 싸움을 걸어놓고서 이제와 뒤로 빠지는 건 좀 그렇지 않나. 너무 남자답지 못하다”면서 “12월에 첫 대면을 했을 때 내가 너무 커서 쫄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어이가 없다.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싶다. 내가 싸워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라”며 금광산에 대해 도발했다.
금광산은 영화 <아수라>와 <범죄도시>, <챔피언> 그리고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등 에서 씬스틸러로 이름을 알린 배우로 지난해 가을 로드FC와 정식 선수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