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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광산 “내가 쫄아? 영화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김재훈과 붙겠다” (인터뷰)

“영화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붙겠다.”

일본 야쿠자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 김재훈(30·팀 코리아MMA)의 도발에 금광산(43)이 발끈했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더 락)’ 배우 금광산이 3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린 입식격투기대회 맥스FC를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han.kr

금광산은 21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내가 쫄았다니…”라며 실소를 내뱉으며 “지난 해 말 영화 촬영 중 입은 부상으로 어깨 쪽 인대가 2개 파열된 상태다. 현재 재활을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판단에 잠시 미뤄지고 있었을 뿐 로드FC와의 계약은 당연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연말에 예정된 영화 촬영이 있지만 그 것을 포기하더라도 김재훈과 반드시 붙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027 인 차이나’를 앞두고 김재훈(왼쪽)이 공식 계체량에 참석해 당시 상대였던 아오르꺼러와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han.kr

앞서 김재훈은 20일 로드FC와의 인터뷰에서 “나한테 싸움을 걸어놓고서 이제와 뒤로 빠지는 건 좀 그렇지 않나. 너무 남자답지 못하다”면서 “12월에 첫 대면을 했을 때 내가 너무 커서 쫄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어이가 없다.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싶다. 내가 싸워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라”며 금광산에 대해 도발했다.

금광산은 영화 <아수라>와 <범죄도시>, <챔피언> 그리고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등 에서 씬스틸러로 이름을 알린 배우로 지난해 가을 로드FC와 정식 선수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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