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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금품공여 의혹…이홍기, SNS서 “포기야”

FT아일랜드 이홍기(좌), 전 멤버 최종훈(우). 스포츠경향DB, 연합뉴스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일본 팬의 최종훈 구명 요청에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이홍기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몽글이 #포기야”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이홍기의 평범한 일상 사진이었다.

하지만 한 일본 팬이 “부탁해요. 최종훈을 포기하지 말아줘요”라고 요청하자 이홍기는 재차 “포기야”라고 답하며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탈퇴한 전 멤버 최종훈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 이홍기는 지난 17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에서 “FT아일랜드 공연을 하려 했는데 취소돼 너무 미안하다”며 “최근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말하고 싶은 건 나는 변하지 않았고, 음악으로 여러분과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홍기 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그는 12일 팬들의 오픈 채팅방에 등장해 ‘승리 게이트’ 수사 중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관련해 본인 이름이 언급되자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다. 걱정말라”고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한편,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훈은 음주운전을 무마하려고 시도한 정황까지 구체적으로 포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된 게 없으나, 최씨가 음주운전 현장단속 경찰관에게 금품공여 의사를 표시한 사실이 확인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사항으로는 200만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부분이 있다”며 “이는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계속 수사해서 밝힐 부분으로 당시 경찰관이 뇌물공여 의사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어 최씨를 입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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