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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여업체 각시탈, ‘승리 게이트’ 논란되자 경찰 정복 대여 중단

빅뱅 출신 승리 인스타그램

빅뱅 출신 승리가 경찰복을 대여했다고 주장한 의상대여업체 ‘각시탈’이 경찰 정복 대여 서비스를 중단했다.

26일 오전 10시현재 해당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경찰 정복 대여 서비스 페이지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된다. ‘승리 게이트’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페이지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경향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업체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고 있다.

전날인 25일 ‘각시탈’ 관계자는 경찰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참고인 조사를 통해 특수복(경찰 정복) 관리 부실 여부와, 승리에게 대여됐는 지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시탈 관계자는 경찰 조사 후 “단언컨데 경찰복 등 특수복의 경우,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이상 빌릴 수 없다”며 “승리가 입은 경찰복에는 명찰이 있다. 명찰은 대여품이 아니다. 우리 홈페이지에 구매창에 있는 사진은 2008년 쯤에 제작한 이미지 컷이다. 현재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각시탈 군복/제복 카테고리에 경찰 정복 대여 카테고리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각시탈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앞서 승리는 2014년 11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경찰 정복을 입은 사진을 돌연 삭제했다. 이후 해당 경찰 정복이 ‘버닝썬’과 유착 의혹에 휩싸인 윤 모 총경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총경과 승리 모두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승리는 2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각시탈’이라는 대여업체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각시탈 관계자는 “경찰 정복이 많이 임대되는 상품이 아니라서 구매 진행을 특화시켜 놓지 않았다. 일반 임대 구입과 같다”면서도 “하지만 특수복이기에 택배 등으로 배송이 불가하며 신분증과 드라마·영화의 경우 시나리오, 광고의 경우 콘티를 제출·제시해야 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각시탈에는 공식적 절차를 거쳐 구매한 경찰 정복이 20벌 정도 비치돼 있다. 연예인이 내방한다고 빌려주지는 않는다. 빌렸다면 카드결제나 이체내역이라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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