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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미투 폭로 기자회견 열 것…윤지오 보고 용기내”

배우 이매리가 오는 4월 중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이매리(47)가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폭로를 예고했다.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이매리는 “4월 중 기자 회견을 예정하고 있다”며 “서지현 검사를 시작으로 고 장자연 사건에서 윤지오가 용기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용기 내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이나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목소리를 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며 “현재 카타르에서 하고 있는 일이 정리되지 않아 정리 후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

이매리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자신이 당한 피해를 폭로했다.

당시 그는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를 응원한다”면서 방송 관련 위원장 ㄱ씨, 대기업 부사장 ㄴ씨, 전 국회의원 ㄷ씨를 거론하며 “당신들은 죄의식 없는 악마들이다.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이들은 그런 말한 적 없다고 한다. 부끄러운 줄 알라. 당신들과 6년 동안 싸워왔다”며 “꼭 갚겠다고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다”고 했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월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 경기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을 때 카타르가 저를 받아줬다. 모두가 ‘네가 참아라, 네가 이해해라’고 말할 때 오히려 카타르 만이 저를 지지해줬다”며 “한국에서의 일 또한 제 권리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사과 받고, 정당하게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매리는 지난해 6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 10개월 전 드라마에 섭외돼 개인 돈 600만원을 들여 연습에 매진했으나 부상을 입었고 이를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방송사의 압박과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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