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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 오늘 귀국…공항서 체포될듯

마이크로닷

2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경찰에 따르면 ‘빚투’ 논란에 휩싸인 마이크로 닷의 부모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8일 오후 7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공항 도착과 동시에 체포돼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체포영장을 3년 전 갱신해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서 “피의자가 공항에 발을 디디는 즉시 수갑을 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는 자진 귀국 요구에 잠적, 지난해 12월 13일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이후 마이크로닷의 부모 측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지인들을 보증인으로 세우거나 곗돈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이크로닷 측은 의혹이 불거지자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여러 매체를 통해 피해자가 등장하고 논란이 커지자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사과한 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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