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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찰, 박유천에 사전구속영장 신청…황하나와 대질조사 안한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박유천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박유천의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고,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황하나의 부탁으로 돈을 입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술이 엇갈리자 이번주 중 대질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두 사람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터라, 대질심문으로 새로운 결과가 나오긴 힘들다는 판단이다.

한편, 박유천은 2017년 4월 황하나와 같은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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