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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대사증후군 치유하는 요리의학 세미나 열려

한국고기없는월요일은 ‘2019 지구의 날’을 맞이해, ‘요리의학에 기반한 대사증후군 치유를 위한 저탄소식단’을 주제로 풀스키친 (풀무원)에서 나와 가족, 지구를 위한 건강한 음식문화에 관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연사로 초청된 라니폴락 박사(하버드의대 생활습관의학 쉐프코칭프로그램 책임자)는 의학학술지 JAMA 에 실린 논문을 인용하여, 다양한 건강식단 가이드들이 실제적으로 만성질환 환자를 줄이는 데 전혀 기여하고 있지 않으며, 음식의 질보다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오히려 집밥을 직접 요리하여 먹는 횟수와 연관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그는 가정식 요리는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에너지소모량을 감소시키고, 영양에 대한 질을 개선시키면서 실제적으로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발생위험을 낮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물기반 자연식단을 집밥으로 요리하여 먹는 것과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건강하기 위한 지름길이라고 이야기했다. 의사이자 루꼬르동블루 출신의 쉐프인 라니폴락이 개발한 요리의학 쉐프코칭 프로그램(Culinary Medicine Chef Caoaching Program)은 예일대학 예방의학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으로 시행되었으며 최근 하버드 의과 대학에서 의학 교육 학점으로 인정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고기없는월요일 이현주 대표(사진)는 2015년 인구 100억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와 건강을 위한 식단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트랜드가 되고 있는 식물기반영양학의 원리와 한방채식 식단구성법을 발표했다. 음양의 원리에 따르자면, 하루 12시간은 공복을 유지하고 소화와 배설, 영양밸런스를 고려한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만감을 주지만 칼로리가 낮은 채식식단은 만성질환을 치유하며, 나와 가족, 지구의 미래를 위해 선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풀스키친에서는 라니폴락 박사의 저탄소식재료들로 구성된 지중해식 식단과 이현주 대표의 한방채식요리들이 시연되었고, 서울시청의 주1회 채식식단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데이터 전시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40여 개국이 네트워킹되어 있는 고기없는월요일글로벌( Meatless Monday Global)과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공동주관하고, 풀무원과 환경재단, 레시피팩토리, 제이미파커스 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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