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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감독 “올해는 100% 전력 힘들듯…새 얼굴 기대”

한용덕 한화 감독. 연합뉴스

한화가 올시즌 베스트 전력을 갖출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 될까.

한용덕 한화 감독은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전력을 구축할 시기를 아직 명확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올시즌 한화는 개막 전후로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시즌 전에는 투수 윤규진과 내야수 강경학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개막 후에는 투수 김재영, 내야수 이성열, 하주석이 부상을 입었다.

1군에 있는 타자들의 감도 쉽사리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율 0.161을 기록했던 정근우가 최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21일에는 삼성 투수 맥과이어에게 안타 하나도 때려내지 못해 ‘노히트노런’ 기록을 헌납했다.

이렇게 되니 제대로 된 라인업을 꾸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어느 시기에 제 전력을 갖출 수 있다고 확신할 수도 없다. 한용덕 감독은 “감을 못 잡겠다. 돌아와야할 선수들이 못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냥 부상병들의 복귀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한 감독은 “지난해에는 공격력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었는데 올해는 여러 선수들이 부상을 입고 빠져나가서 올해 안에는 못 메울 수도 있다”고 했다.

한 감독은 “다른 쪽으로 공격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새 얼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나올 것 같고 그렇게 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감독은 상대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대응하기 위해 좌타자들을 거의 제외한 라인업을 짰다. 오선진(유격수)-정은원(2루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노시환(1루수)-최재훈(포수)-김민하(중견수)-양성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채드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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