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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유천, 영장실질심사…황하나,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

황하나(좌), 가수 박유천(우). 연합뉴스

가수 박유천은 포승줄에 묶여 남부구치소로 향했고, 그의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박유천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남부구치소로 향했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구속이 결정되면 유치장으로 이동하게 되며,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귀가 조치된다.

앞서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부인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왜 필로폰 성분이 나왔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필로폰을 일부러 투약한 것이 아닌 어떤 이유로 부득이하게 투약했다는 것.

박유천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의 구속 여부에 대해 마약 판매상이 아직 잡히지 않아 증거인멸을 할 수도 있고, 연예계 은퇴 위기에 놓여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구속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날 수원지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의 한 병동에서 긴급체포돼 지난 6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와 올해 2~3월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한 뒤 약 5차례에 나눠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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