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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 연극 ‘887’로 12년 만에 내한

사진제공 LG아트센터

태양의 서커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선택한 천재 연출가.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현대 연극의 경계를 확장시킨 세계적인 거장, 로베르 르빠주가 자전적인 이야기에 바탕을 둔 새로운 작품 <887>로 돌아온다.

자신의 내면 깊이 간직해왔던 소중한 추억들을 무대 위로 불러낸 르빠주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 풍부한 위트와 유머 감각을 한껏 발휘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것과 여전히 밝게 빛나는 것들을 대비시키며 기억의 원리와 본질에 대해 깨닫게 만든다.

이미 대가의 경지에 오른 르빠주의 예술적 탁월함은 <달의 저편>(2003년, 2018년 내한), <안데르센 프로젝트>(2007년 내한), <바늘과 아편> (2015년 내한)과 같은 작품들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2007년을 마지막으로 그 동안 내한에 함께하지 못했던 르빠주는 <887>을 통해 드디어 처음으로 무대에 직접 출연해 연출가로서뿐만 아니라 재능과 경륜을 겸비한 배우로서 지난 기억에 얽힌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펼쳐 놓으며 자신의 진면목을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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