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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분노 “이런 집 출연시키면 안 돼”…시청률도 ‘껑충’

백종원이 분노가 제대로 터졌다. 백종원의 분노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방송 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52)의 분노가 간만에 터졌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골목식당)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6.9%, 2부 7.7%를 기록했다. 수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6%(2부 기준)였고 분당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골목식당>은 ‘여수 꿈뜨락몰 편’ 첫 방송으로 꾸려졌다. 백종원은 각 식당은 예고 없이 기습 방문했다. 제작진은 평소와는 다른 촬영 일정을 잡아 기습 점검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백종원의 분노가 폭발했다.

처음 방문한 다코야끼 집의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지만 마지막 고칫집은 경악 그 자체였다. 꼬칫집의 쓰레기통 안에는 파리가 가득했고 썩은 냄새도 났다. 백종원은 “장사가 안 되는 집임에도 쓰레기가 이렇게 많다는 건 묵혀 놓은 쓰레기다”며 “정신 상태가 썩은 것”이라고 말했다.

겉보기에 주방은 깔끔해보였지만 구석구석 엉망인 위생 상태가 포착됐다. 촬영에 대비해 보이는 곳만 청소해놓은 흔적이었다.

재료도 문제였다. ‘수체 꼬칫집’을 표방했지만 정작 기성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밀봉돼 있지도 않은 닭꼬치들이 가득 쌓여 말라 있는 모습을 본 백종원은 “음식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만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며 “시설물, 음식 관리도 안 되고 촬영 온다고 사람을 속이려 든다. 이건 손님도 속이려는 것이다. 이런 집은 출연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결국 백종원은 솔루션은 뒤로 미뤘다. 그는 “이건 장사를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수제 꼬칫집인데 기성품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의 문제”라며 “기본이 돼야 내가 도와줄 것 아니냐. 음식 먹어볼 필요도 없다. 지금부터 뭐가 문제인지 적어 내게 이야기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를 기록했다.

방송 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 백종원은 “사장님을 포기하려 한다”고 말했고 꼬칫집 사장은 “믿어달라”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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