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57)의 음주운전에 대한 진술이 거짓말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경기도 부천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였다.
초기 조사에서 김씨는 경찰에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지만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추가 조사결과 부천시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까지 2.5㎞ 구간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옥은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1단독 김수홍 판사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싶었는데 거짓이었다니.... 괘씸죄 추가요~”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괜한 대리아저씨만 양아치 라고 욕했네” “헐..네티즌들이 대리기사 욕하고 쉴드 쳐줬는데..” “죄 없는 대리 기사만 욕 먹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짓 진술한 김병옥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김병옥은 영화 <감시자들> <군도> <내부자들> 등 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병옥은 음주운전 사건이 알려지며 당시 출연하던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