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 이용대-최솔규, 김사랑-정의석과 男복식 결승 격돌

남자복식조 이용대(오른쪽)와 최솔규.

이용대(31·요넥스)가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용대는 14일 전남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자복식에서 최솔규(요넥스)와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해 준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에 2-1(17-21 21-16 21-1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3위를 했던 이용대-최솔규는 결승에서 김사랑-정의석(밀양시청)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김사랑-정의석은 이날 준결승에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기정-정재욱(삼성전기)을 2-1(21-16 10-21 21-13)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용대가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삼성전기 소속으로 김기정과 복식조를 이뤄 출전했던 2015년이 마지막이다.

일반부 남자단식에서는 예상대로 우승후보인 허광희(국군체육부대)와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우승을 다툰다. 허광희는 이날 준결승에서 고경보(MG새마을금고)를 2-1(21-13 19-21 21-16)로 눌렀고, 이동근은 김동훈(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2-0(21-15 21-16) 승리를 거뒀다.

일반부 여자단식에서는 현역 국가대표 이세연(KGC인삼공사)과 김나영(삼성전기)이 우승을 다툰다.

국내 여자단식 에이스인 성지현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지난해 2·3위였던 이장미(전북은행)와 배연주(인천국제공항)가 주목받았으나 모두 이세연에게 밀려났다. 이세연은 8강에서 배연주와 게임스코어 1-1로 맞서다 11-10으로 앞서던 3게임에서 배연주의 기권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만난 이장미는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이지만 이세연은 이장미마저 2-0(21-14 21-14)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일반부 여자복식에서는 김혜정-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김하나-이유림(삼성전기)이 결승에서 격돌하고,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과 강지욱-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15일 오전 10시부터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