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매운맛’으로 월요병 날린다? 요기요 분석…다른 요일보다 주문 3배 이상

직화반상 ‘닭다리살로 만든 춘천식 직화 닭갈비’. 요기요 제공

만감이 교차하는 월요일…. 지난 주말의 아쉬움과 한 주를 시작하는 긴장감을 온 몸으로 버텨내야 하는 이날에 사람들은 매운 맛 음식을 즐겨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해와 올해 봄 시즌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해 매운음식 주문 비중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3~4월 기간 동안 주요 5대 도시 및 경기지역 내 주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로 전체 주문 비중이 높은 주말이 아닌 월요일이 매운음식 주문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주문량 중 매운음식을 주문하는 비율은 평균 6%가량, 하지만 월요일의 경우 이 비중이 19%까지 뛰어올랐다. 대표 메뉴로는 떡볶이, 찜, 조림류 등을 비롯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불족발과 핫치킨, 마라탕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맛있는 즐거움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이른바 ‘소확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 이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음식 주문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요일은 일요일(약 25%)이었고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치킨으로 나타났다.

죠스떡볶이 ‘국물떡볶이’. 요기요 제공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월요병과 함께 찾아온 스트레스를 ‘단짠단짠’ 트렌드처럼 매운맛과 달달함으로 달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하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요기요에서 더 맛있는 일상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