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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가택침입’ 강성훈 여자친구, 150만원 구약식 처분받아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김성구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여자친구 박모씨가 벌금의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

15일 SBS funE는 “강성훈 전 매니저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 등을 받아온 강씨의 여자 친구 박모씨에게 벌금의 구약식 처분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지검은 박씨에 대해 벌금 15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박씨는 강성훈과 함께 2018년 9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매니저 김 모 씨의 자택을 찾아가서 현관문을 무단으로 열고 들어가거나, 김씨의 팔을 잡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박씨를 협박 혐의로도 고소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당시 저택 안으로 들어오려는 박씨를 막기 위해 현관에서 박씨의 팔 등을 움켜잡은 매니저 김씨의 동거인 ㄱ씨에게는 폭행혐의로 벌금 50만원의 구약식 처분이 내려졌다.

함께 있던 강성훈은 당시 박씨처럼 매니저 김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진 않았으나 김씨가 강성훈과 박씨에게 대화 거부 의사를 밝히고 택시에 탑승하자 차를 막아 세우며 수차례 차량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고 휴대폰을 빼앗는 등 공동강요 혐의로 고소당해 지난 2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코디네이터 출신인 박씨는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를 자신의 친오빠와 함께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박씨는 강성훈과 함께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하겠다는 명목으로 팬들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으나 제대로 기부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팬 70여명은 이들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강성훈은 단독 팬클럽을 둘러싼 횡령, 사기 등 의혹과 함께 팬 기만, 반말, 전 매니저 가택침입 및 협박, 폭행 시비 등 숱한 논란을 불렀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논란이 불거지자 강성훈은 2019년 1월 1일 젝스키스를 공식 탈퇴했으며 2018년 12월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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