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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1라운드 지명 20세 유망주,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

2018년 M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 지명되고도 일본행을 택한 카터 스튜어트 | MLB 파이프라인 트위터 캡처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20살짜리 메이저리그 유망주 투수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다.

켄 로젠탈이 22일 전한 바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유망주 카터 스튜어트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다. 이대호가 뛰던 팀이고 김성근 전 감독이 ‘코치의 코치’로 일하고 있는 팀이다.

스튜어트는 201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됐다. 1라운드 지명이지만 애틀랜타와의 계약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스튜어트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애틀랜타에 약 450만달러의 계약금을 요구했고, 애틀랜타는 스튜어트의 손목 부상을 이유로 200만달러 언저리를 고수했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스튜어트는 고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했다.

스튜어트는 소프트뱅크와의 계약에서 400만달러가 넘는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어트는 대학리그에서 이번 시즌 평균자책 1.70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에도 메이저리그 지명 대상이지만 일본을 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번 만큼의 상위 순번 지명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드래프트 대상 유망주 순위에서 스튜어트는 59위로 평가됐다.

보라스는 앞서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이 구단과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행을 ‘압박 카드’로 사용한 바 있다. 워싱턴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계약 때도 일본해 가능성을 내세우며 워싱턴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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