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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7번으로 타순 대폭 이동…“편하게 쳐보라고”

한화 김태균

한화 중심타자 김태균(35)이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균은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균이 대타가 아닌 선발로 출전하면서 6번 이하 타순에 서는 것은 2013년 9월25일 대전 LG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태균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태균이 중심타선에서 오히려 선두타자 역할을 하고 있다. 중요할 때 (적시타가) 나오지 않다보니 편하게 쳐보라는 취지에서 타순을 많이 바꿔봤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23일까지 타율 0.301 1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265(34타수 9안타)에 타점은 3개를 뽑는 데 그쳤다. 한화는 5월 들어 팀 타율이 0.236으로 10개 팀 중 가장 낮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220으로 떨어지며 4승6패에 그쳐 6위를 유지하면서도 하위 팀들로부터 쫓기기 시작했다.

이날 한화는 1·2번 타자로 출전하던 정은원과 오선진의 자리를 맞바꾸고, 7번으로 이동한 김태균 대신 송광민을 4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최진행이 5번, 이성열이 6번 타순에 출전하고 최재훈과 노지환이 8·9번 타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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