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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걱정이 현실로…자택서 극단적 선택 시도, 생명엔 지장 없어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이선명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26일 0시 41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ㄱ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그는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자택에 혼자 있던 구하라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갔고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이라는 짧은 인사가 담긴 글을 게재했다. 특히 하얀 종이 위 넓은 공백을 두고 ‘안녕’이라는 단어만이 적혀있어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또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을 통해“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라는 등의 글을 적었다.

지난 20일에는 “행복한 척 괜찮은 척 이제 그만 하고 싶다. 걱정도 끼치기 싫다”는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이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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