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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계절, 에버랜드에선 사랑과 추억이 익는다

장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에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해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이 지나갔다. 벌써부터 하루가 다르게 날씨는 폭염 속으로 달려들고 있다. 그리하여 ‘장미의 계절’도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또한 마찬가지다. 오는 16일까지 ‘장미축제’를 펼치는 이곳은 6월 들어 장미원을 가득 메운 720종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35회째를 맞은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난달 중순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약 50만명이 다녀갈 만큼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가족과 친구들이 추억을 쌓는 명소로도 이만한 곳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는 달콤한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콘셉드로 새롭게 꾸며졌으며, ‘비너스원’ ‘미로원’ ‘큐피드원’ 등 모두 5개 장미 테마존에서 세계 각국 각양각색의 장미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100만 송이 장미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한 컷 한 컷이 인생샷이다.

■100만 송이 장미 만발… 3대 장미 관람명소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장미를 더욱 향기롭고 이색적으로 즐기기 좋은 3대 추천 관람명소를 마련했다.

먼저 ‘로즈워크’ 포토테마길에서는 고객들이 장미 꽃밭 속으로 걸어들어가 가까이서에 장미향을 맡고 사진도 찍으며 힐링할 수 있다. 숱한 장미들을 배경으로 남기는 사진은 한 컷 한 컷 모두가 인생샷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중 장미원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분홍빛의 떼떼드벨르를 비롯해 아이스버그(독일) 피스(프랑스) 퀸엘리자베스(미국) 등 세계 ‘장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유명 장미 품종도 다양하게 심어져 있어 이국적인 장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장미성 오른편에 약 5미터 높이로 지어진 ‘로즈스카이’ 전망대에 오르면 약 2만㎡(6천평) 규모의 장미원을 가득 메운 100만 송이 장미 만발 현장이 한 눈에 펼쳐진다. ‘로즈스카이’는 야간에 펼쳐지는 에버랜드 대표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도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가든디자이너 권혁문 작가와 손을 잡고 올해 새롭게 마련한 순백의 온실형 로즈파빌리온 ‘그린하우스 뜰’은 낭만적인 웨딩파티를 떠올리게 만드는 곳이다. 특별한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모으는 이곳은 장미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가장 많이 찾는다.

에버랜드 로즈스카이에서 바라본 장미원 풍경.

■입안 가득 향긋한 ‘장미의 맛’은?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아름답고 신나는 장미축제도 제대로 즐기려면 배부터 든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에버랜드가 아름다운 꽃을 테마로 새롭게 출시한 특선 메뉴 13종이 제격이다.

특히 고소한 핫도그 빵 위에 천연 색소를 활용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를 그려 넣은 ‘장미핫도그’는 올해 장미축제를 대표하는 간식 메뉴다. 상큼한 레몬과 달콤한 장미향 시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핑크로즈 레몬에이드’도 장미원을 거닐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인기를 모은다.

또한 정글을 테마로 꾸며진 카페정글캠프에서는 인절미·팥·콩가루 등의 토핑이 올려진 빙수 위에 장미꽃이 활짝 피어난 ‘로즈인절미팥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팥빙수로 더위를 식히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동안은 ‘행복의 순간’, 딱 그 시간이다.

한편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미원에서는 댄스배틀 거리공연 ‘스프링 업’을 비롯해 핑크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나만의 장미향수 만들기, 장미축제 인증샷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따라서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남녀의 데이트 코스로는 물론이고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장미축제 기간 에버랜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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