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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 “조울증이냐 쯧쯧” 악플에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 중” 고백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팬들과 소통 과정에서 자신의 우울증을 고백했다. 태연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30·김태연)이 자신의 우울증을 고백했다.

태연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공유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약 2주 만의 SNS 활동으로 “무엇이든 물어봐달라”며 팬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잘 지내고 있었냐”고 안부를 묻는 질문에 태연은 “아니다”고 답했다. 오랜만의 활동으로 반가움을 표하는 한 팬의 질문에 그는 “그동안 좀 아팠다. (SNS활동을)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달라”고 했다.

한 누리꾼은 “조울증이냐. 쯧쯧”며 그를 비꼬는 듯한 질문을 했고 이에 태연은 “아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물치료 열심하고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거리면서 아니꼽게 바라보지 말아달라. 다들 아픈 환자”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이 “위로가 돼줄 수 없어 슬프다”며 그에게 동정을 보냈다. 태연은 “정말 위로가 된다. 그래서 대화하는 거고 소통하면서 의지가 많이 된다”며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 여러분들에게 말을 걸어봤다.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간다. 나 괜찮을 거다. 걱정 끼쳐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태연이 팬들과 소통 중에 자신의 우울감을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SNS 게시물에는 태연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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