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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유현목 감독 대표작 ‘오발탄’ 개막작 확정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9/ 주최, 주관 (재)중구문화재단)의 개막작으로 <오발탄>을 씨네라이브 방식으로 상영하기로 확정하였다.

한국 리얼리즘 영화 거장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 <오발탄>은 1961년 첫 상영 이후, 최고의 한국영화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아 온 걸작이다. 이범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전후 처참한 남한사회의 현실을 한 소시민 가장의 삶에 비추어 풀어내며 찬사를 받았다. 원본 필름이 유실 되었으나 유일하게 남아있던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출품 필름을 2016년 한국영상자료원이 디지털 복원함으로써 원래의 아름다운 화면을 되찾았다. 이번 상영에는 이 복원판을 상영하게 된다.

이에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의 상징인 충무로가 위치한 중구에서 열리는 유일한 영화제로서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고, 고(故) 유 감독 타계 10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를 더해 <오발탄>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오는 7월 10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서 음악과 대사를 라이브 공연으로 펼치는 ‘씨네라이브’로 상영한다.

이번 <씨네라이브: 오발탄>의 음악은 2017년 2회 영회제 개막작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음악감독이 맡았다. 이에 맞춘 목소리 연기는 KBS성우극회에서 맡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개막작 <씨네라이브: 오발탄>의 상영을 두고 유 감독의 부인 박근자 여사는 “감독의 타계 10주기에 마침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복원된 <오발탄>을 상영한다니, 반갑고도 기쁘다”며, “고전 영화인 <오발탄>을 ‘씨네라이브’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만난다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재)중구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7월10일부터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영화와 뮤지컬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예술적 도전과 미래지향적 영상축제를 추구해 온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5년을 돌아보고, 새 탄생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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