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부모 장수 시 걱정 1위 男 ‘경제적 지원’ - 女 ‘건강 이상’

고령화 사회를 맞아서 부모가 장수하면 자녀로서 어떤 점에 대해 부담을 느낄까?

고령화가 진전하는 상황에서 부모가 오래 살면 미혼 남성은 ‘경제적 지원’, 여성은 ‘건강 이상’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6월 10일∼15일 전국 결혼희망 미혼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고령화 사회가 진전하는 가운데 부모가 오래 살면 어떤 사항이 자녀로서 걱정됩니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6%가 ‘경제적 지원’에 이어 건강 이상 28.1%, 상속 지연 20.3%, 추한 모습 13.3%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건강 이상 다음으로 경제적 지원 27.3%, 관심의 대상 21.1%, 추한 모습 12.1% 순으로 응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워낙 급속하게 진전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미처 대비가 덜 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장수하는 것은 좋지만 자녀로서는 경제적으로나 건강 측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미혼남녀에게 ‘부모가 본인에게 마지막으로 수행할 책임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30.1%가 결혼(비용) 지원에 이어 육아 지원 24.2%과 결혼 후 생활비 지원 19.1% 그리고 학비 지원 14.8%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 육아 지원으로 답한 비중이 3명 중 한명에 가까운 33.2%로 첫손에 꼽혔다. 다음으로 결혼 후 정신적 지주 25.0%, 결혼(비용) 지원 21.1%, 학비 지원 10.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서구 문명국가에서는 대부분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며 “우리나라는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존도가 높아서 결혼비용은 물론 자녀 육아 등 결혼 후의 생활까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