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칸 국제영화제&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거머쥔 ‘기생충’의 세계일주는 현재 진행형!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세계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시드니영화제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연달아 거머쥐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영화 <기생충>(각본·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세계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생충>은 한 달 새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특히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수상은 오는 6월 27일 호주, 뉴질랜드 개봉을 앞둔 시점이라 현지 흥행도 조심스럽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영화 <기생충>은 오는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에 봉준호 감독이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밝혔다. ‘필름페스트 뮌헨’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베를린 영화제’ 뒤를 잇는 독일에서 가장 큰 여름 영화제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1년 장편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로 ‘필름페스트 뮌헨’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영화 <기생충>은 시네마스터스 컴피티션(Cinemasters Competition)에 초청돼 최고 영화상인 ARRI/OSRAM 상을 두고 다른 9편의 영화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 봉준호 감독의 회고전도 열린다.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도쿄!>, <마더>, <설국열차>, <옥자>까지 총 7편의 영화가 상영한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 배우와 함께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한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세계 3대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다. 송강호 배우가 해마다 독창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배우에게 헌정하는 상인 ‘엑설런스 어워드’를 아시아 배우 최초로 수상한다는 소식이 일찍부터 전해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동반 참석이 예견돼 왔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상영관 중 하나로 꼽히는 8천석 규모 피아짜 그란데(Piazza Grande)에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살인의 추억>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