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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덕아웃]이강철 감독 “김민의 투심, 아직 자기 것 아냐”

KT 김민. 연합뉴스

이강철 KT 감독이 선발 김민(20)이 새로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에 대해 아직 몸에 완전히 익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등판한 김민의 투심에 대해 “아직 자기 것이 아니다”라며 “1년 던지다보면 자기 것이 될 것이다. 그때는 투심이 김민의 확실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은 빠른 공과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해오다가 이 감독의 조언에 따라 투심과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했다. 전날 키움전에서도 투심을 적극 활용했다. 0-3으로 뒤진 5회 김하성 타석에선 투심이 가운데로 몰려 솔로홈런을 맞기도 했다.

이 감독은 “김민이 자신의 투심이 얼마나 떨어지고, 공을 어디서 놓아야 스트라이크가 되고 볼이 되는지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며 경험이 더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김민이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칭찬했다.

김민은 지난 13일 SK전에서 7.1이닝 무실점, 지난 19일 키움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등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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