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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아랍왕자 정체는 노민우···“판정단, 그분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

MBC 방송화면 캡처.

23일 방송이 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나이팅게일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첫번째 무대는 ‘컵케이크’와 ‘도넛’이 경합을 벌였다. 이 둘은 남다른 가창력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을 선보였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감격스러운 무대였다”며 “둘 중 한명은 외국인이 아닐까 싶다”고 예상했다.

첫 무대의 승리는 51표를 얻은 ‘컵케이크’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패배한 ‘도넛’의 정체는 드림캐처의 멤버 시연으로 밝혀졌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김대리’와 ‘박과장’이 가수 이문세의 ‘소녀’로 경연을 펼쳤다. 윤상은 김대리를 두고 “싱어송 라이터 같다”는 의견과 함께 “‘박과장’은 기본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유영석은 “박과장에게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승자는 ‘김대리’였다. 김대리는 72표를 얻으며 판정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패한 ‘박과장’의 정체는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었다.

세번째 무대는 ‘종이비행기’와 ‘종이학’이 선보였다. 이들의 선곡은 러블리즈의 ‘Ah Choo’였다. 연예인 판정단은 당황을 했지만 두명의 경연자는 판정단 호응을 받았다.

러블리즈의 미주는 “종이학은 발라더인 것 같다”며 가수 홍대광을 지목했고, “종이비행기는 래퍼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결과는 ‘종이비행기’가 승리했다. ‘종이학’ 정체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부른 가수 이지형으로 밝혀졌다.

이어서 ‘뱀파이어’와 ‘아랍왕자’가 등장했다. 이들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선곡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은 뱀파이어 정체를 확신했다. 김현철은 “창법 자체에 지문이 있다”며 “우리를 속이려고 애를 쓰는게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정단은 ‘뱀파이어’ 정체를 가수 김장훈일 것으로 예상했다.

승자는 ‘뱀파이어’ 였다. 그는 52표를 획득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랍왕자’는 솔로곡으로 방탄소년단 ‘Fake Love’를 선보이며 가면을 벗었다. 그는 16년차 가수 겸 배우 노민우였다.

노민우는 “그분이 저와 붙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고 배구 선수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안심했었는데 판정단 분들이 그분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며 “만약 다음 주에 정체가 배구 선수로 밝혀지면 집에서 울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만들었다.

노민우는 또 “복면을 쓰고 목소리만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게 굉장히 긴장됐다. 되게 집중해서 제 목소리를 들어주시는 것을 보고 에너지를 받았다. <검법남녀 시즌2> 끝까지 본방사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연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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