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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캘러웨이 감독·투수 바르가스, 취재진에 욕설 폭언

뉴욕 메츠 구원 투수 세스 루고가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은 뒤 마우드를 내려오고 있다. | AP연합뉴스

뉴욕 메츠의 미키 캘러웨이 감독과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가 취채진과 시비를 벌였다. 캘러웨이 감독은 욕설을, 바르가스는 기자를 밀치면서 욕을 했다.

ESPN 등에 따르면 24일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끝난 뒤 사건이 벌어졌다. 메츠는 이날 경기를 3-2로 이기고 있다가 불펜 난조로 3-5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클럽하우스에서 캘러웨이 감독이 구단 홍보팀 직원에게 뉴욕 지역 매체인 뉴스데이의 팀 힐리 기자를 쫓아내라고 외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캘러웨이 감독은 욕설과 함께 “끌고 나가”라고 외쳤고, 여기에 선발 투수 바르가스가 가세했다.

힐리 기자가 나가지 않자 바르가스가 나서 기자를 밀치며 “박살내 버리겠다”고 외쳤다. 바르가스가 거칠게 행동하자 카를로스 고메즈, 노아 신더가드 등이 달려와 바르가스를 떼놓고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메츠는 8회 1사 때 세스 루고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고 졌다. 팀의 확실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있었지만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힐리 기자는 “왜 8회 1사에 디아즈를 올리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캘러웨이 감독은 “아,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다시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야후스포츠는 “주먹이 오고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메츠는 37승4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와 승차가 꽤 벌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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