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반도’ 강동원·이정현, ‘부산행’ 신드롬 잇는다

배우 강동원과 이정현 등이 영화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반도>(감독 연상호)로 신드롬을 이어간다.

배급사 NEW 측은 28일 “<반도>가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 캐스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전대미문 재난으로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국가 기능이 멈춰버린 <부산행> 이후 대한민국을 그린 연상호 감독의 차기 프로젝트다. <부산행>은 한국 상업영화로선 최초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소재와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부산행 기차 안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스릴감으로 115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반도>는 설정만큼이나 강렬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외로 활동무대를 넓힌 강동원이 초토화된 반도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는 ‘정석’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온 나라를 뒤덮은 좀비와 목숨을 건 치열한 사투를 예고하며 역대급 열연을 보여준다.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정현은 황폐해진 반도에서 좀비에 맞서며 살아남은 생존자 ‘민정’으로 분한다. 이정현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이끄는 강인한 여전사의 면모를 보여준다.

영화 <소원> <오빠생각>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준 아역 배우 이레는 ‘민정’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소녀 ‘준이’ 역을, 명품 배우 권해효는 ‘민정’ 무리의 연장자이자 구출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김노인’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김민재와 구교환이 서로 다른 야심을 숨긴 채 반도의 군부대를 이끄는 ‘황중사’와 ‘서대위’ 역을 맡아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반도>는 지난 24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