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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피부 ‘에어컨 화장품’ 어때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열에 예민한 피부 탓에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부가 기준 이상의 열을 받게 될 경우, 신체는 피부의 평균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모세 혈관을 확장시켜 열을 배출하는데, 이때 피부 표면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피부 내 수분량이 줄어들면 피지량은 늘어나게 되고 피부는 더욱 건조한 느낌이 드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역대급 ‘무더위’를 경험케 했던 지난해 만큼이나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 ‘열 받은’ 피부 온도를 낮춰줄 ‘쿨링 뷰티템’이 주목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샤워의 빈도가 높아지게 마련. 닥터 브로너스의 ‘페퍼민트 매직솝’은 이름 그대로 페퍼민트 오일의 짜릿한 쿨링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에어컨 클렌저’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여름철 샤워를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등 5가지 유기농 오일이 땀과 피지 등 노폐물을 깨끗하게 세정해주며 불쾌한 체취를 제거하고 상쾌한 페퍼민트 향을 남기는 것이 특징. 풍성한 거품을 몸에 올린 뒤 바로 씻어내지 않고, 10~20초 후에 헹궈 주면 에어컨을 켠 듯 빠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합성화학성분을 배제하고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원료를 담아 유해성분 걱정 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

닥터 브로너스 ‘페퍼민트 매직솝’

최근에는 아예 화장품 자체를 냉동고에 넣었다 사용하는, 그야말로 ‘아이스 뷰티템’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기술로,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 열 오른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고 피부 탄력 저하와 과도한 피지 분비 등 여름 피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형의 어는점을 낮춰 영하 15~20℃의 냉동고에서도 완전히 얼지 않고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상태가 유지되는 제품.

대표적인 제품이 라네즈의 ‘워터뱅크 셔벗크림’으로 살얼음과 같은 질감으로 피부 쿨링 및 수분 충전 효과를 극대화 한 제품이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단시간에 낮춰주며 진정 및 보습에 도움을 준다.

라네즈 ‘워터뱅크 셔벗크림’

하루 종일 뜨거운 햇볕과 자외선에 노출됐다면, 보다 확실한 쿨링 및 진정 케어가 필요하다. 이 때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섬세하면서도 손쉬운 쿨링 마사지가 가능하다. 바나브의 ‘핫앤쿨 스킨핏’은 온열 및 냉각모드를 통해 피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다. 2가지 온도의 냉각모드(13℃, 5℃)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약 5초 만에 차가워지는 티타늄 헤드로 집에서도 쉽고 간편한 쿨링 케어가 가능하다. 얼굴뿐 아니라 제모 부위 등 쿨링 및 진정이 필요한 바디 스팟에도 간편히 사용하기 좋다.

바나브 ‘핫앤쿨 스킨핏’

물론, 이 모든 처방에 앞서 자외선 차단과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즉시 낮춰 주는 쿨링 선케어는 ‘예방주사’와도 같은 중요한 요소. 리더스코스메틱의 신제품 ‘썬버디 슈퍼 디펜스 선 무스’는 부드러운 무스 제형으로 피부에 도포하는 순간 차갑고 부드러운 밀크 타입으로 변화하며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리더스코스메틱 ‘썬버디 슈퍼 디펜스 선 무스’

키엘의 신제품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유브이 디펜스 아쿠아 젤’ 역시 ‘SPF50+·PA++++’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줌과 동시에 바르자마자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 사용 직후 피부 표면의 피지량까지 관리해준다. 잔여감 없이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산뜻한 제형으로 메이크업 전후 또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섞어 사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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