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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다음달 2일 개막 팡파르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시상식이 끝나 후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 정상부터 청소년까지 바둑으로 하나되는 ‘한여름 바둑축제’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다음달 2일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섯 번째 막을 올린다.

2014년 고고성을 터트린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김인·조훈현·이세돌 등 3대 국수를 배출한 전라남도를 널리 알리고, 외국과의 교류로 바둑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000여명이 참가해 온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그동안 국제프로대회를 비롯해 국내프로대회, 국제·국내 청소년대회, 국제 어린이바둑대회, 국제친선교류전 등 다양한 바둑대회를 치르며 바둑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원년대회인 2014년에는 한·중 단체바둑대항전·국제페어바둑대회·국제어린이바둑축제 등이 벌어졌으며, 2016년부터는 일본과 대만까지 문호를 넓혀 단체전 및 페어대회 규모를 확대했다. 2018년부터는 단체전 대신 세계프로최강전(개인전)과 국내프로토너먼트를 창설하고 국제페어대회까지 포함해 3개 부문으로 변경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한·중 단체바둑대항전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한 번씩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한·중·일·대 단체바둑대항전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한 번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세계프로최강전에서는 박정환 9단이 대만의 왕위안쥔 8단을 제치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그동안 한국의 조훈현·이창호 9단을 비롯해 린하이펑, 다케미야 마사키, 요다 노리모토 9단 등 ‘전설’ 같은 선수들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편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세계프로최강전에는 한국랭킹 1∼6위 신진서·박정환·이동훈·김지석·신민준·변상일 9단과 지난해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자 이지현 9단 등 초호화 멤버가 총출동한다.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영암군·신안군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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