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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황의조 측 “보르도 이적 추진 사실…가까운 시일 내 공식발표”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한국 황의조가 첫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27·감바 오사카)가 프랑스 리그앙 진출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일간 ‘레퀴프’는 11일 “공격수를 찾고 있는 지롱댕 보르도가 한국 출신의 황의조 영입에 근접했다”며 “황의조의 소속팀 감바 오사카와 이적에 합의한 가운데 4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의 에이전시 측도 “보르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협의 중인 사안이라 조심스럽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황의조는 특유의 반 박자 빠른 슈팅 능력과 골 냄새를 맡는 재주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황의조는 태극마크를 달고 27경기를 뛰면서 8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의무를 해결해 유럽 진출을 간절히 원했다. 최근에는 미국프로축구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임대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황의조가 이적을 추진하는 보르도는 1881년 창단한 전통의 명문이다. 국내에는 과거 김경중이 활약한 팀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소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보르도는 지난 시즌에는 38경기에서 단 34골에 그치는 빈공 속에 20개팀 중 1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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