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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인, 14년 만에 슈퍼주니어 탈퇴…갑자기 하리수는 왜?

가수 강인(좌), 하리수(우). 스포츠경향DB, 하리수 인스타그램

가수 강인이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했다.

강인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고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선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강인은 2009년 9월 술을 마시고 폭행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됐고,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기도 했다. 자숙에 들어간 그는 군에 입대했고, 그로부터 6년 후인 2015년 그가 예비군 훈련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비난을 면치 못했다.

뿐만아니라 2016년 5월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1심 재판에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고, 2017년 11월 여자 친구 폭행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리수 인스타그램

한편, 그의 슈퍼주니어 탈퇴 소식에 하리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서 마음이 아프네요”라며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가 바랐다.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요?”라며 슈퍼주니어 팬들을 갑자기 저격했다.

하리수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 반응은 양분됐다. 일부 누리꾼은 “후배를 응원하는 모습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다수의 누리꾼이 “음주 운전까지 한 범죄자를 옹호하는게 보기 좋지는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하리수는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제시켰다. 그는 “누가 잘못을 저지른게 잘한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라고 글을 썼던가요”라며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건데 발끈 하며 이런 쓰레기 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군요”라며 악플러를 저격했다.

이어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 모독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쓰레기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라며 “그리고 나 여성호르몬 안맞은지 25년인데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걸 보셨나보네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요?”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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