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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측 한복쇼 논란에 “수영복 심사 대신 한 것 아냐…전년 수상자 고별 행진” 해명

미스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캡처

미스코리아 측이 한복 코르셋 의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이하 ‘미스코리아’) 측이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스코리아들의 고별행진 의상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와 소문이 있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힌다”며 의상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미스코리아’ 측은 “논란이 되는 퓨전 한복은 2019년 미스코리아 후보자가 아닌 전년도 2018년 미스코리아 진·선·미 7인이 고별 행진을 위해 입장하는 과정에서 입은 의상이다”라며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는 대신 퓨전 한복을 입혔다’는 지적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의상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한복을 제작했던 ‘김예진한복’ 측이 전년도 미스코리아 본인들과 직접 디자인을 협의해 제작한 것이다”라며 “‘김예진한복’은 시대적 감각을 가미한 퓨전 한복 제작을 계속 시도해 왔으며, 이번 콘셉트로 일반 패션쇼도 기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미스코리아’ 측은 “이번 2019 미스코리아대회를 ’엄마와 나’라는 큰 주제로 구성했다. 의도치 않게 퓨전 한복 문제로 본 주제의 의미가 퇴색될까 우려된다”면서 “향후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선발대회 2부에서는 전년도 미스코리아들의 고별 행진이 진행됐다. 전년도 미스코리아들은 이날 무대에 코르셋을 연상케 하는 퓨전 한복 의상을 입고 등장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누리꾼들은 ‘수영복 심사가 선정성 논란 때문에 폐지된 건데 대신 나온 것도 선정성 논란이 되면 어떡하냐’ ‘수영복 입는 것과 뭐가 다르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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