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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이규한이 김영철 믿었다 망신 당한 사연

‘김영철의 피워FM’ SNS 캡처.

배우 이규한이 개그맨 김영철 때문에 망신을 톡톡히 당해야 했던 추억을 방송에서 밝힌 후 역공을 취했다.

15일 오전에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이규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한은 tvN 단막극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의 대사를 읽으며 청취자에 인사를 건네면서 “일어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생목으로 연기를 시키는 게 어디 있느냐. 드라마는 들어가기 3시간 전부터 준비한다”라며 제작진을 향해 투정을 쏟아내면서도 듣기 편한 목소리로 대사를 소화했다.

이규한이 읊은 대사와 관련 김영철은 “이규한씨도 아는 척 하다 망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규한은 “<막돼먹은 영애씨> 드라마 할 때 김영철 카메오로 나와줄 거라고 호언장담했다가 형(김영철)이 거절하는 바람에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내가 호언장담했다. 내가 형이 부르는 대로 너무 많이 나가서, 호언장담 했다가 망신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한은 “김영철의 이유는 ‘저는 드라마 고정 아니면 안 합니다’였다”며 “김희선이 부르면, 전날 불러도 나가지 않았나. 김영철이 이런 사람이었다”고 역공을 펼쳐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영철은 “<서울메이트>는 내가 다 해주지 않았나. 전화연결도 다 하고”라고 변명했지만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이규한은 또 애착이 큰 드라마로 <내 이름은 김삼순>을 꼽았다. 이규한은 <내 이름은 김삼순>에 등장했던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바람기 많은 전 남친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당시 자신의 연기에 대해 “너무 발연기였다”고 고백하며 “현빈씨는 저보다 동생인데 의젓하고 연기 잘해서 너무 놀랐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 후 프로그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아웅다웅 절친 폭로전에 청취자들 꺄르륵”이라는 글과 함께 이규한과 김영철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스튜디오에서 다정히 포즈를 취한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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