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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 박스오피스 톱5서 사라졌다…‘비상’

영화 ‘라이온킹’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한국 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톱5서 사라졌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라이온킹>(감독 존 파브로)은 17일 개봉과 동시에 관객수 30만4820명을 기록,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7만6867명)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알라딘>,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인사이드 아웃>, <정글북>등 역대 디즈니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2위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어 <알라딘>은 5만6323명으로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038만2127명이다.

<토이스토리4>와 <사일런스>는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각각 1만43명, 9169명을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박스오피스 톱5서 한국영화는 찾아볼 수 없다. ‘천만 딸깍 고개’서 고전 중인 <기생충>이 7886명으로 6위, <진범>이 5101명으로 7위, <기방도령>이 4610명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1만명 아래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건 24일 이후 개봉작이다. 영화 <나랏말싸미>부터 <엑시트> <사자>등이 관객맞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외화에 빼앗긴 국내 박스오피스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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