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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투제니’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본심 진출…김동욱·신혜선 연기상 후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과 관련하여 심사위원단이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양윤석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유수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유동근 심사위원장, 피어스 콘란 평론가, 정윤정 작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의 본심 진출작 28편과 28명의 개인상 후보가 공개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본심 진출작을 발표했으며 동시에 비경쟁부문 초청작 (The Most Popular Foreign Drama of the Year)도 공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유동근 이사장 및 심사위원단은 작품상 후보로 단편, 장편,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각각 8편과 코미디 부문에서 4편의 본심 진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인상 후보로는 연출, 작가,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부문에서 각각 7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투제니’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본심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특히 3년 만에 중국에서 1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장편 드라마인 <연희공략>과 <황금동>이 본심에 오르며 단절되었던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연희공략>은 18세기 베이징을 배경을 한 시대극으로 궁정에서 벌어진 가족의 죽음을 파헤치는 여인의 이야기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50억 회 이상의 재생 횟수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황금동>은 투시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랑, 증오, 그리고 배신을 담은 현대극이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메인 댄서이자 서브 보컬인 중국인 멤버 레이가 주연을 맡았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유럽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그중 본심에 오른 유럽 드라마에는 실제 독일 바이마르의 예술 조형학교인 ‘바우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독일의 단편 <바우하우스>와 영국의 인기 미니시리즈 <보디가드>가 포함됐다. <바우하우스>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바우하우스에 입학해 제국의 침체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젊은 예술가들의 운동에 동참하는 이야기로 연출, 여자연기자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보디가드>는 런던 경찰청에서 일하는 참전용사의 의무와 신념을 그린 6부작 드라마로 연출, 작가, 남자연기자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국내에서는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KBS 단막극 <투 제니>가 본심에 진출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연 배우인 김동욱은 개인상 남자연기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SBS 단막극 <사의찬미>에서 출중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신혜선도 여자연기자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동근 심사위원장은 “모처럼 10작품의 중국드라마가 출품되어 한중문화교류가 재개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가 한층 풍성한 전 세계인의 드라마 페스티벌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라는 교류의 장을 통해 전 세계 드라마 업계가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배우 김동욱과 신혜선이 ‘서울드라아어워즈 2019’ 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키이스트 제공, 경향DB

또한 1년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해외 드라마를 초청하는 비경쟁부문 초청작 (The Most Popular Foreign Drama of the Year) 으로는 캐나다의 <김씨네 편의점>과 미국의 <더 굿 닥터 S2>, 중국의 <향밀침침신여상>이 공개돼 시상식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는 한국 드라마 <투윅스>의 일본 리메이크 작품 주연 배우이자 영화 <진격의 거인> 주연을 맡았던 ‘미우라 하루마’, 영화 <나의 소녀시대> <안녕, 나의 소녀>로 유명한 대만 배우 ‘송운화’, 드라마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5> <굿닥터> 출연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 ,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주연 배우인 폴 선형리, 진윤, 안드레아 방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배우 김남길, 장나라, 김동욱이 참석 예정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수요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시상식 진행은 MC 전현무와 배우 조보아가 맡을 예정이다. 방송은 8월 28일 SBS모바일24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8월 29일에는 SBS채널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의 대표 부대행사인 TV영화제&셀럽시네마는 8~9월에 한국영상자료원과 여의도 한강공원, 일본대사관,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영작은 캐나다 <김씨네 편의점S3>, 영국 <리틀 드러머 걸>, 중국 <향밀침침신여상>, 영국 <플리백 S2> 등이며 GV행사도 예정되어있다.

또한 2019년에도 출품작VOD 프리미어 서비스를 시행하며 LG U+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상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2019’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전 세계 TV 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2019년에는 61개국에서 270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대상에는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코미디 출품작 중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이 선정되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8월 29일 SBS에서 녹화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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