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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눈물과 감동의 무대…‘불후의 명곡’ 몽니, 광복절 특집 우승

KBS2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광복절 특집 최종 우승은 몽니에게로 돌아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 출연진은 경연에 앞서 다같이 무대에 올라 ‘하나 되어’를 노래했다.

첫번째 무대에 오른 JK김동욱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바비킴의 ‘소나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몽니 공태우는 JK김동욱의 저음, 하모니카의 고음, 클래식한 현악기의 반주가 조화로웠던 무대라고 감탄했다.

다음 무대에 오른 김소현은 뮤지컬 배우 이시목과 함께 ‘새야 새야 파랑새야’ 무대를 꾸몄다.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린 김소현은 “마지막에 시목이를 봤는데, 시목이도 글썽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시목은 “마음이 아팠다”라고 공감했다. 두 사람의 열창에 정재형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뭉클했다”라고 밝혔다.

다음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가수 정동하. 그는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선곡했다. 그는 소프라노 신델라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북소리가 더해지며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정동하의 무대를 본 몽니 김신의는 “큰 규모의 무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닌 것 같다. 만약 올림픽을 또 혼다면 이 무대를 그대로 가져다가 오프닝으로 써도 손색이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KBS2 ‘불후의 명곡’

박시환은 탈북 청소년 합창단 와글와글과 함께 노사연의 ‘만남’을 열창했다. 이들의 애절함이 묻어난 무대를 본 정재형은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희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뭉클했다”고 감탄했다. 김소현 역시 함경북도 출신 할아버지의 유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무대는 유태평양의 상주아리랑과 애국가였다. 비보잉 그룹 엠비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무대는 더욱 풍성했다. 김신희는 “유태평양 씨는 국보급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몽니였다. 몽니는 조수미의 ‘Champions’와 YB의 ‘오 필승 코리아’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몽니는 관객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되살렸다. 정재형은 “마지막에 ‘대한민국’을 외치는데, 뭉클했다. 다 같이 외치는 대한민국이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울컥했다.

경연 결과 감동과 흥이 함께한 무대를 선보인 몽니가 436점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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