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강남 ‘한국 귀화’ 소식에 일본 누리꾼 반응 “돌아오지마…헬조선에서 행복하길”

‘강남의 귀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 조선일보 일본어판. 사진 야후재팬 캡처

강남의 귀화 소식이 조선일보 일본어판 뉴스로 일본 야후에 보도되면서 일본 누리꾼들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일보 일본어판은 스타뉴스의 단독보도를 인용해 오전 8시쯤 국내와 실시간으로 ‘강남의 한국 귀화 소식’을 현지에 전했다. 해당기사는 현재(12일 오후 5시)까지 ‘많이 본 엔터테인먼트 기사 랭킹’ 3위에 올랐고 15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화제의 기사’로 등극했다.

야후재팬 ‘많이 본 엔터테인먼트 기사 랭킹 3위’ 오른 강남 귀화 기사.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일본의 혐한 누리꾼들의 의견들로 점철됐다. “일본 내 우둔한 반일 동포들도 본받고 뒤를 잇길 바란다” “돌아오지 마세요. 헬조선에서 행복하길…” “다행이네요. 두번 다시 일본땅을 밟지 말아요” “저쪽(한국) 가도 일본인의 피가 섞였다는 것만으로 손가락질, 돌팔매를 당하겠지만 일본에 오지 마세요”라는 한국 혐오와 비난이 섞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잘못된 병역의무법을 거론하며 강남의 귀화 신청의 뜻을 왜곡하기도 했다. “병역 의무가 없어진 타이밍에 신청한 거야?” “군대에 안 가도 되는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렸구나?” 등의 댓글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법무법인 활의 윤예림 변호사는 “병역법 및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귀화에 의하여 한국국적을 취득한 사람등은 현역으로 입영시키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며 귀화할 강남의 경우 애초에 병역의 의무가 없음을 설명했다.

12일 오전 강남의 소속사 측은 “강남이 오래 전부터 귀화의 뜻이 있어 차분히 준비해왔으며 부모와의 논의를 끝내고 이달 중으로 귀화 신청서를 제출, 귀화 심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