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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정지훈, 긴장과 웃음 오가는 능숙한 연기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MBC 제공.

정지훈(가수활동명 비)이 한 드라마 속에서 능청스런 코믹연가와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오가며 안방극장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8시55분에 방송이 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7,8회 방송에서는 정지훈(이재상)은 예리한 수사 촉으로 노영미 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며 수사에 활약을 펼치는 강직한 검사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최대 로펌 율객로펌의 대표 한상진(강윤기)이 전과 12범 조애숙의 변호사로 등장해 큰 배후가 있음을 직감했다.

목숨의 위기를 직면하고 특수 본으로 달려와 살려달라는 조애숙에게 ‘도움을 받고 싶으면 협조부터 하라’며 배후에 대한 자백을 유도시키며, 정지훈의 날카로운 수사 전개에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정지훈이 맡은 이재상 역은 현실세계에서는 악인들을 위해 변호하는 악질 싱글 변호사였지만, 의문의 사고로 평행세계로 빨려 들어가 강직한 유부남 검사로 분하는 역할을 맡았다.

직업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전 여자친구가 하루아침에 아내로, 심지어 딸까지 있는 아빠로 또 다른 인생을 살게 됐다.

정지훈은 첫 회부터 극과 극의 캐릭터를 롤러코스터처럼 그려내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8회에서는 현실로 돌아가지 못한 평행세계 속 검사 이재상이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를 잘 구현했다.

극 중 정지훈은 사무장에게서 건네받은 머리핀이 내연녀 선물일 수 있다고 판단, 임지연(라시온)과의 부부 사이에 본인이 모르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며, 임지연 눈치를 보고 안절부절 하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침대에서 잠결에 다가오는 임지연에게 당황해하며 ‘대한민국 헌법 제 1항’ 과 ‘애국가’를 읊조리며 괴로워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유발하며 정지훈 특유의 희극 연기도 선사했다.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지훈은 극 중 정의로운 검사와 아빠가 처음인 평행세계 속 이재상을 능숙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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