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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 출국 금지 조치…“도주 우려 있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출국 금지됐다.

2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현석 전 대표가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되면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양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지난 3월 이미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원정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에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금 흐름을 살펴보다가 횡령 의혹이 있으면 별건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유의미한 증거가 발견되는 대로 양현석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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