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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막내 채영 “이미지 숨기고 싶지 않아…있는 그대로 봐달라”

트와이스 막내 채영이 자신의 가치관과 소신을 밝혔다. 이하 지큐코리아 제공

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20)이 자신의 가치관과 소신을 밝혔다.

패션지 지큐코리아는 20일 채영과 함께한 인터뷰와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에서 채영은 도도한 블랙 의상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트와이스 막대로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벗고 강렬한 반전 매력을 드러내 스태프들의 감탄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스스로 커스텀한 빈티지 티셔츠를 직접 입고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팀에서 막내고 워낙 어릴 때 데뷔해 귀여운 이미지지만, 이런 센 이미지도 스스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빈티지 의류를 좋아하고 의류를 스스로 커스텀하기 좋아하는 그는 “나에게 자유란 표현하고 싶은 걸 표현하는 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칸 영화제에서 드레스에 컨버스를 신었듯, 암묵적인 룰을 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채영은 “어떤 분들은 아이돌은 예쁘고 귀엽고 애교 많은 이미지로만 생각하는데 나는 그 폭을 넓히고 싶다”며 “이런 모습도, 저런 모습도 아이돌일 수 있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영은 새로움을 추구하고자하는 열망을 드러내며 트와이스의 ‘팬시’(fancy)를 언급했다. 그는 “‘팬시’를 보고 저희의 콘셉트가 단순히 섹시함으로 바뀌었다고 하시는 건 조금 서운한 말”이라며 “섹시함만의 우리의 돌파구는 아니다. 이전까진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팬시’에서는 더 당당하고 직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걸 전환점으로 우린 더 보여줄 게 많다는 메시지를 담았기에 내게는 애착이 큰 앨범”이라고 말했다.

또한 채영은 “항상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어느 날은 부어 있고 어디가 마음에 안 들고, 살을 빼고 싶을 때도 있다”며 “결국 이게 나고 숨기고 사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 작사할 때 늘 그런 가사를 쓴다. 있는 그대로를 봐 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취향에 대해 채영은 “새 옷보다 몸에 익은 듯한 빈티지 옷이 좋다. 자연스러운 것이 멋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일단 제가 멋진 사람이어야 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착하지만 무르지 않은 사람, 확실한 취향과 주관이 있고 사람들에게 잘하지만 소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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