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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나인·스텔라장·치즈·모트 등 8팀 출연 ‘인디뮤직플레이 ’전회 매진 기록하며 성료

모트.PRM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김영준)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 조재기)이 국내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소규모 기획공연 ‘인디뮤직 플레이(INDIE MUSIC PLAY)’공연이 지난 16일과 17일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티켓 오픈 단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인디뮤직 플레이’ 공연에는 대한민국 인디음악 씬(Scene)을 대표하는 8팀의 뮤지션들이 함께 콘서트의 무대에 올랐다.

‘인디뮤직 플레이’의 첫날인 16일 공연의 오프닝은 인디 음악계의 떠오르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 ‘램씨(LambC)’가 장식하였다. 램씨는 신인답지 않은 포퍼먼스와 무대 매너로 이날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스텔라장.PRM 제공.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준(JUNE)’은 데뷔 싱글인 ‘세레나데’와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 수록곡을 비롯하여 평상시 잘 부르지 않는다는 커버곡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세 번째 무대는 여심을 자극하는 목소리의 솔로 뮤지션 ‘용주(YONGZOO)’가 올라왔다. 얼마 전 종료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곡들을 비롯하여 박재범, 선우정아, 레드벨벳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커버하며 여심을 자극하는 뮤지션이라는 호칭답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소란(SORAN)’은 왜 자신들이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인지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관객들과 하나 된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의 전매특허인 북유럽 댄스를 선보인 ‘가을목이’가 연주되었을 때는 이 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무방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소란. PRM 제공.

17일 ‘인디뮤직 플레이’의 둘째 날의 시작은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이다 솔로 뮤지션으로도 활동 중인 가수 ‘나인(NINE9)’이 포문을 열었다. ‘나인’ 특유의 잔잔하고 감성적인 음악에 관객들 모두 숨을 죽인 체 공연을 감상하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모트(Motte)’는 관객들과 소통할 때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보였지만 노래를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 ‘나인(NINE9)’과 ‘모트(Motte)’에 이어 무대에 오른 ‘스텔라장(Stella Jang)’의 별도의 밴드 없이 기타와 루프스테이션, 노트북의 단출한 구성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밴드 셋에 못지않은 꽉 찬 사운드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발표한 ‘YOLO’를 연주할 때는 루프스테이션과 기타만으로 곡을 연주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진가를 선보였다.

‘인디뮤직 플레이’의 피날래 무대는 발랄하면서도 편안한 매력의 뮤지션 ‘치즈(Cheeze)’가 장식하였다. ‘치즈’는 작은 체구에서 나온다고는 믿기지 않는 무대 장악력과 함께 대표곡인 ‘Mood Indigo’, ‘어떻게 생각해’ 등을 선보이며 ‘인디뮤직 플레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중문화본부 정경미 본부장은 “이번 공연처럼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획 공연을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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