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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오늘MVP] 오늘은 무서운 9번…‘3타점’ 심우준 “그래도 늘 수비가 우선”

KT 위즈 제공

심우준(24·KT)이 3타점 대활약으로 KT의 5연승을 이끌었다.

심우준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KT의 6-0 승리에 앞장섰다.

심우준이 한 경기 3타점을 뽑은 것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6월15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다.

이날 키움 선발로 나선 에이스 브리검은 올해 KT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6월19일 고척 KIA전에서 7이닝 5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져 승리했다. 당시 삼진 2개가 심우준의 몫이었다. 심우준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두번째 대결은 달랐다. 9번 타자 심우준은 키움 에이스 브리검에게 가장 매서운 상대가 됐다.

심우준은 2회말 제구가 흔들리던 브리검을 상대로 1사 2·3루에서 중전적시타를 쳐 2타점을 뽑았다. 살짝 가운데로 몰린 투심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심우준은 4-0으로 앞서던 4회말 2사후에 다시 한 번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몸쪽으로 들어온 투심패스트볼을 잘 밀어쳤다.

브리검의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낸 심우준은 4-0으로 앞서던 6회말 다시 한 번 브리검에게 쐐기타를 날렸다. 2사 1·2루에서 바깥쪽으로 빠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 한 번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 안타로 KT는 5-0으로 달아났다.

심우준은 “올해 브리검 상대 성적이 좋지 않아 경기 전부터 몸쪽으로 들어오면 노려치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고 오늘 자신있게 스윙했다”며 “늘 타격보다는 수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만은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는 부분도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지치기는 하지만 끝까지 수비 집중력 잃지 않고 팀 승리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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