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90위·CJ후원)와 정현(151위·한국체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예선 결승에 올랐다.
권순우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오스카 오테(160위·독일)를 2-0(6-2 6-4)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에 3번 시드를 받고 나와 예선 1회전에서 J.C 애러거니(282위·미국)에 2-1로 다소 고전했으나, 2회전에서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예선 결승에 오른 권순우의 상대는 스티븐 디에즈(175위·캐나다)다. 둘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도 가볍게 예선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같은날 열린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손쉽게 이겼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2월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하다가 이달 초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완벽하게 돌아온 정현은 1회전에 이어 2회전도 가볍게 통과하며선 예선 통과 전망을 밝혔다.
정현의 예선 결승 상대는 마이클 이머르(107위·스웨덴)다. 둘 역시 이번이 첫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