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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혜선, 안재현 성희롱 발언 폭로…“여자 가슴봐” 과거 발언 재조명까지

안재현(왼쪽)이 구혜선의 파경 폭로 사흘 만에 입장을 밝히자 구혜선도 즉시 반박 글을 올려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이혼 불화가 폭로전으로 번진 가운데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누리꾼의 질타가 쏟아졌다.

지난 21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안재현입니다”라며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고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재현은 “저는 구혜선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며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 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혜선이 처음 합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말을 바꿔왔다고 주장하며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밝혔다.

그의 입장문을 본 구혜선은 바로 재반박했다. 구혜선은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며 안재현의 여자 관계에 대한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렀다.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섹시하지 않은 XXX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고 안재현의 성희롱 발언까지 폭로했다.

두 사람의 이혼 갈등 속에 안재현의 성희롱 발언은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그가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말했던 발언까지 재조명됐다. 당시 안재현은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여자의 신체 중 가슴을 본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부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는 소속사 측 입장에 대해 전면으로 부인하며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며 이혼을 결심했던 사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의 폭로전에 HB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소속사는 ‘합의 이혼’과 ‘허위사실 유포 법적 조치’ 등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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