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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도 날 라이벌로 인정”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우).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34)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32)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방송 TVI에서 “메시는 내가 스페인을 떠날 때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것은 나와 경쟁구도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메시 덕분에 더 발전한 건 맞다. 메시도 그럴 것”이라며 “메시가 발롱도르 수상할 때 자극을 받아왔다. 메시도 내가 수상했을 때 그랬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발롱도르는 호날두와 메시가 휩쓸었다. 둘은 각 다섯 번씩(호날두 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 메시 2009년~2012년·2015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유럽 최정상을 두고 경쟁했다. 호날두는 유럽 무대 통산 962경기에 나서 689골 218도움을 기록했고, 메시는 823경기에 출전해 671골 272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노쇼’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세계 최고인지에 대한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축구선수 중 나보다 더 많은 기록을 세운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메시가 없었다면 지금의 둘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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