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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혜선 “배신자야” vs 안재현 “폭로 억울해”…불 붙은 인스타 설전

안재현(왼쪽)이 구혜선의 파경 폭로 사흘 만에 입장을 밝히자 구혜선도 즉시 반박 글을 올려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갈등이 인스타그램 설전으로 불 붙었다.

22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재현의 지인은 “구혜선의 폭로에 안재현이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며 안재현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구혜선이 SNS를 통해 단편적으로 공개했던 둘 사이에 오고 간 대화(문자) 내용도 전문을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며 “법률대리인의 자문을 받아 공식적인 방법으로 모든 일을 소상하게 공개하려 준비 중이다. 아마도 이 주 내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가 전해진 뒤 구혜선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카톡 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며 저격글을 게재했다.

앞서 두 사람의 이혼 갈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은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안재현은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며 구혜선에게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나, 구혜선이 합의금 부족으로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의 입장에 대해 구혜선은 즉각적으로 반박문을 올렸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뜻하며 그것은 모두 내가 진행했다”라며 “안재현이 사는 집 인테리어 비용도 모두 제가 했고 가사노동도 100% 제가 했기에 그걸 받은 것”이라고 합의금 명목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 했더니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렀다”며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섹시하지 않은 XXX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안재현의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며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여인은 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블러드’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일상을 시청자에게 공개하며 ‘안구커플’로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이혼 불화 소식과 계속되는 인스타그램 설전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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