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리버풀이 두드린 끝에 아스날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아스날과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센터백 요엘 마티프였다. 마티프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아스날 골문이 수 차례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상황에서 터진 귀중한 골이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리버풀은 홈에서 점유율을 가져가며 아스날을 압박했다. 기록한 슈팅 수도 2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영점 조준에 실패하며 쉽사리 아스날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아스날은 리버풀 공격을 막으며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니콜라스 페페의 빠른 발을 통해 리버풀 공간을 노렸지만 버질 반 다이크의 호수비와 아드리안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페페는 전반 33분 그라운드를 질주 한 뒤 아드리안과 1:1상황을 맞았으나 왼발슛이 정면으로 가며 골을 넣진 못했다.
전반전에 리버풀은 아드리안(GK), 앤드류 로버트슨, 요엘 마티프,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파비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