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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바다 빛깔, 타이티 보라보라섬을 아시나요?

보라보라섬. 경향DB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타이티의 보라보라섬이 다시 화제다.

8일 오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타히티의 보라보라섬이 재방송됐다.

유럽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허니문 여행지라는 타히티다. 118개 섬으로 이뤄져 있는 타히티에서 허니문 여행지로 적격인 섬은 보라보라와 모레아다.

타히티 보라보라섬은 남태평양 중부 타히티섬 북서쪽에 위치했다. 보라보라섬은18세기 유럽인들이 이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뽀뽀라’라는 말에서 유래가 됐으며, 매년 3mm씩 가라앉고 있다.

보라보라섬의 면적은 약 300㎢, 인구 약 4천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관광업이 발달했다. 보라보라 섬에는 5성급 리조트 호텔이 6개나 있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라보라는 뾰족한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화산섬으로 연둣빛 바다가 둘러싸고 있다. 해저 산호가 가락지 모양의 띠를 이루고 있는데 띠 안에 섬이 솟아난 형국. 하늘에서 보라보라를 내려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쏟아져 나온다.

보라보라가 아름다운 것은 지구상에서 바다 빛깔이 가장 화려하기 때문이다. 모래사장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하거나 원시림 같은 녹색 바다가 이어지고, 다시 연두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색의 조화가 놀랍다. 맑고 정갈하고 화려한 푸른색들이 스펙트럼처럼 띠를 이루고 있다. 그 많은 색깔을 표현할 적당한 단어가 없는 탓에 안내책자에는 그저 ‘수백가지나 되는 크리스털 블루’라고 쓰여 있다. 모레아 섬도 환상적이지만 바다 빛깔은 보라보라에 비해 떨어진다. 모레아는 영화 ‘남태평양’에서 이상향인 ‘발리 하이’로 그려진 곳이다. 해양 레저는 보라보라보다 더 발달돼 있다. 가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만타레이 투어가 유명하다. 보라보라와 모레아를 묶는 상품의 경우 보라보라에서 더 오래 묵는 게 좋다.

한편, 타이티 보라보라섬에 가기 위해서는 직항이 아닌 경유를 통해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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