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O리그 현장을 찾아 한국 야구 주요 선수들을 살펴본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로 양현종(KIA)과 김현수(LG)를 꼽았다.
일본 스포니치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 이나바 감독이 일본 귀국 후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3일 대전 KIA-한화전을 시작으로 8일 수원 SK-KT전까지 총 4경기를 한국에서 지켜본 뒤 9일 일본으로 복귀했다. 양현종은 3일 선발등판해 6이닝 5실점했으나 자책점은 1점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6일 잠실 롯데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8일 수원 SK-KT전을 지켜본 뒤에는 강백호(KT)를 경계해야 할 ‘호타자’로 꼽기도 했다. 일본 매체들은 이나바 감독이 “한국 야구가 공격 중심에서 투수 중심의 야구로 바뀌는 걸 느꼈다”며 “일본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