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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X휴게소] 입맛 좋고, 눈맛 끝내주고…여기가 ‘힐링플레이스’

덕평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단순 쉼터를 넘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을 제공하며 민족대이동에 나선 국민들에게 ‘힐링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 추석엔 1일 평균 671만명 이상이 이동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13일엔 최대 897만명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쉬었다 가면 가족들로부터 칭송받을 만한 이색 휴게소 중 추천 힐링 쉼터들을 살펴봤다.

우선 강원도행 귀성길이라면 단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덕평자연휴게소가 힐링 쉼터다. 테마파크 형태로 리노베이션을 한 모양새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서비스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휴게소 내 별도의 산책 코스까지 마련돼 있어 매년 추석 시즌, 이 곳을 찾는 이들이 즐비하다.

시선을 사로잡는 야간 조명을 더한 ‘별빛 정원’도 꾸며져 있어 한밤엔 잠시 시동을 끄고 쉬어 가는 것도 현답이다. 대표 먹거리로는 ‘소고기 국밥’이 인기다.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에 올랐다면 죽전휴게소에 이어 안성휴게소가 추천 쉼터다. 몸에 좋은 각종 농산물 직거래 매장인 ‘용인시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고, 안성휴게소에선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이색 분식 메뉴로 주목 받아온 원조 ‘소떡소떡’의 맛도 즐길 수 있다.

행담도 휴게소, 이동객들이 추석 전통놀이들을 즐기고 있다.

서해안선을 타고 내려간다면 행담도 휴게소에서 운영 중인 ‘민속놀이 체험존’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떡을 맛볼 수 있는 떡메치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휴게소 맛집’으로 통하는 행담도휴게소의 대표 먹거리인 ‘추억의 돈까스’ 경우엔 매년 추석 연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매콤한 고추기름 스프가 더해진 행담도 라면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수도권을 타고 나간다면 하늘 위에 다리형태로 지어진 시흥하늘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휴게소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의 상공형 복합휴게소로 빚어져 오픈되었고 내부엔 첨단 통신, 태양광 전기 충전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내부엔 복합쇼핑몰을 방불케하는 유통 판매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널찍한 구조의 베이커리 매장도 오고 가는 이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아오고 있는지 오래다.

시흥하늘휴게소
시흥하늘휴게소
옥계휴게소

동해선을 타고 동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면 옥계휴게소(속초 방향)가 제격이다. 앞서 산불피해는 있었지만 정상 운영 중이며 여전히 탁트인 ‘바다 전망뷰’가 나와 머무는 이들이 많다. 시동을 끄고 휴게소 본관 뒤로 돌아 나가면 바다 전망이 시선을 압도하며 바닷바람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새벽형 올빼미 주행족이라면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해 나름의 인생샷을 얻을 수도 있는 휴게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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